<특징주> 한-이란 정상외교 기대감에 건설주 강세

입력 2016-04-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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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내달 초 이란 방문을 앞두고정상외교 성과에 대한 기대 심리에 건설주가 19일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건설업 지수는 124.87로 전 거래일보다 3.24% 상승했다.

건설업 지수에 속한 40개 종목 중 두산건설[011160]이 실적개선이라는 개별 재료에 힘입어 가격제한폭(29.84%)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건설[047040](7.45%),현대건설[000720](2.54%), 대림산업[000210](2.21%) 등 26개 종목이 상승했다.

건설업 종목의 전반적인 상승세는 양국 간 정상외교를 앞둔 기대감이 작용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세를 주도한 철강, 에너지, 화학 종목에선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건설주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따른 기대심리가주가 오름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주는 작년 7월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됐을 때도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풀리면 건설사의 해외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급등한 바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팀장은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건설업종에 좀 더 구체적인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내달 1∼3일 이란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건설, 에너지, 금융, 해운, 철강 업종 기업을 중심으로 꾸려지는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수행한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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