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하락에도 미국 증시가 매크로 개선과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로 강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국내 증시도 글로벌 증시와의 동조화 흐름 속에 코스피 2,000선 안착 이후 추가상승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순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 전망에서도확인할 수 있듯이 아직 글로벌 경기를 낙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2분기는 이러한 부정적 경기 전망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시장 친화적 통화정책 유지와 그에 따른 달러화 강세 압력의 제한, 유가 상승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단기적으로 반등 국면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IMF의 부정적 경기 전망과는 달리 단기적으로 최근 주요 2개국(G2)의 매크로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한 점도 특징이다.
이번 주 미국 재무부가 반기 환율 보고서를 통해 환율 조작국 발표를 할 것으로예상되면서 심리적 요인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원화의 방향성과 국내 외환당국의 개입 정도를 고려할 때 환율 조작국으로지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된다면 당분간 원화 강세 압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판단된다.
지수의 우상향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승 탄력은 어닝 시즌을 맞아 다소 둔화되는모습이다.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에도 자동차 섹터의 이익 모멘텀은 부진한 상황이고, 1분기 이익 모멘텀 회복을 주도한 정유/화학 섹터에는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할 때 선제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컸던 주도 섹터의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격적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모습이다.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한 두산건설[011160]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계 수준(PBR 0.2~0.3배)까지 하락한 종목군(두산엔진, 동국제강[001230], 한진중공업[09723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한샘[009240]은 장중 6%대 하락한 이후 낙폭을 좁혀 2%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업종 대표주(20일 LG생명과학[068870], 21일 POSCO[00549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대림산업[000210], 22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실적 발표와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어닝시즌에서 주요 기업의 견고한 실적이 확인되어야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국내 증시도 글로벌 증시와의 동조화 흐름 속에 코스피 2,000선 안착 이후 추가상승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순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 전망에서도확인할 수 있듯이 아직 글로벌 경기를 낙관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다만 2분기는 이러한 부정적 경기 전망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시장 친화적 통화정책 유지와 그에 따른 달러화 강세 압력의 제한, 유가 상승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단기적으로 반등 국면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IMF의 부정적 경기 전망과는 달리 단기적으로 최근 주요 2개국(G2)의 매크로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큰 폭 하락한 점도 특징이다.
이번 주 미국 재무부가 반기 환율 보고서를 통해 환율 조작국 발표를 할 것으로예상되면서 심리적 요인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원화의 방향성과 국내 외환당국의 개입 정도를 고려할 때 환율 조작국으로지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된다면 당분간 원화 강세 압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판단된다.
지수의 우상향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승 탄력은 어닝 시즌을 맞아 다소 둔화되는모습이다.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에도 자동차 섹터의 이익 모멘텀은 부진한 상황이고, 1분기 이익 모멘텀 회복을 주도한 정유/화학 섹터에는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의 선행성을 고려할 때 선제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컸던 주도 섹터의 차익매물 출회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격적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모습이다.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공개한 두산건설[011160]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계 수준(PBR 0.2~0.3배)까지 하락한 종목군(두산엔진, 동국제강[001230], 한진중공업[09723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한샘[009240]은 장중 6%대 하락한 이후 낙폭을 좁혀 2%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주요 업종 대표주(20일 LG생명과학[068870], 21일 POSCO[00549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대림산업[000210], 22일 SK이노베이션[096770])의실적 발표와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어닝시즌에서 주요 기업의 견고한 실적이 확인되어야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