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25일 국내 은행 등 금융권이 자율협약을 추진 중인 현대상선[011200]과 한진해운에 제공한 신용공여가 총 2조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는 각각7천900억원과 1조2천억원 규모다.
이 중 시중은행(5천억원)과 특수은행(1조3천억원) 등 1금융권 여신 규모가 1조8천억원에 달한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운업종 구조조정으로 최대 투자자인 신용협동조합이나 지역 단위 농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금융권인 상호금융기관은 금융위기 이후 고금리로 발행된 해운사 회사채를 대부분 사들였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협약 채권인 회사채가 포함되면서 채무 조정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임 연구원은 "무디스는 최근 국내 경기 성장 둔화와 구조조정에 따른 자산 부실화를 반영해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며 "구조조정이 조선업종에서도 진행되는 만큼 국내 은행권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는 각각7천900억원과 1조2천억원 규모다.
이 중 시중은행(5천억원)과 특수은행(1조3천억원) 등 1금융권 여신 규모가 1조8천억원에 달한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운업종 구조조정으로 최대 투자자인 신용협동조합이나 지역 단위 농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금융권인 상호금융기관은 금융위기 이후 고금리로 발행된 해운사 회사채를 대부분 사들였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협약 채권인 회사채가 포함되면서 채무 조정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임 연구원은 "무디스는 최근 국내 경기 성장 둔화와 구조조정에 따른 자산 부실화를 반영해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며 "구조조정이 조선업종에서도 진행되는 만큼 국내 은행권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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