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수 파생상품도 한국에 상장…"원화로 거래"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S&P SENSEX(센섹스)'를 기초지수로 한 파생상품이 오는 9월께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28일 S&P SENSEX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을 국내 시장에 상장하기위한 양해각서(MOU)를 인도 뭄바이의 거래소(BSE)와 체결하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는 지수 사용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P SENSEX는 BSE의 30개 우량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인도의 대표지수다. BSE와 S&P의 합작 투자사가 지수 관련 협력사업을 벌이고, 지수의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은 S&P가 대행한다.

유희욱 글로벌연계사업팀장은 "유로스톡스50(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선물이 오는 6월 상장되고 나서 두번째로 국내 상장될 예정인 해외지수 파생상품으로서 유로스톡스50처럼 원화로 거래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 시장에 상장된 해외지수 파생상품을 거래하면 환율 위험이나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등 현지 시장 투자보다 효과적으로 위험관리를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가 다른 신흥시장보다 양호한 증시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인도 파생상품의 국내 상장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BSE는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12위, 거래대금 31위 규모다. 한국거래소는시가총액 15위, 거래대금 11위의 시장이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