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세아베스틸 실적 부진…투자의견↓"

입력 2016-04-29 09:04  

키움증권[039490]은 29일 세아베스틸[001430]에대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마켓퍼폼'으로 내렸다.

마켓퍼폼은 증권사가 주식의 향후 6개월 수익률이 시장 평균수익률과 비교해 -10~10%의 등락이 예상될 때 제시하는 의견으로, 투자자가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뜻이다.

박종국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6천5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0%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355억원으로 36.4% 하락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특수강 전체 t당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4만원내리는 등 판매단가 하락이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그는 "철스크랩은 t당 가격이 1만원 올라 스프레드가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철강업황이 회복세를 보이지만 수요 개선보다는 중국발 공급과잉 해소 기대감에 따른 것이어서 실질적으로 세아베스틸의 수출 확대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에 판매량 감소가 멈춘 것은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본사의 판매량 추이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2만8천원을 유지했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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