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3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지역 주택 가격 상승세가 2선 도시 일부로 확대되면서 전체 부동산 가격도 유(U)자형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안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보아오 포럼에서 리다오쿠이 칭화대 교수는 부동산 기반의 U자형 회복이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도 중국의 기초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가 살아나고있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
통계자료에서도 중국 주택 경기의 바닥 통과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2월에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 중 작년 같은 기간보다 주택 가격이 뛴 곳은 32곳에 달했다. 이는 25개 도시 주택 가격이 오른 1월보다 늘어난 것이다.
특히 통화, 재정, 부동산 등 정부의 다양한 부양책에 힘입은 올해 1∼2월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올 2분기부터 인프라 투자와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매출액에 부과되던 부동산 영업세(5%)가 마진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부가세법(11%)으로전환된 점도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요한 것은 중국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당연히 중국 경기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원자재시장이다.
전 세계 알루미늄과 니켈, 철강을 50% 가까이 소비하는 중국에서 부동산과 경기가 살아난다면, 최근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원자재시장에도 기술적 반등 이상의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올해는 일대일로가 포함된 중국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행되는첫해다.
현재는 중국에서 집값이 오르는 데 그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규모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전 세계 원자재시장에도 수요 증가에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다.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원자재 중에서 철강과 비철금속 시장의 수요 회복에 주목할 시점이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005940] 투자전략부 이사. clemens.kang@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해 1∼3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지역 주택 가격 상승세가 2선 도시 일부로 확대되면서 전체 부동산 가격도 유(U)자형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안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
보아오 포럼에서 리다오쿠이 칭화대 교수는 부동산 기반의 U자형 회복이 예상된다고 발언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도 중국의 기초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가 살아나고있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
통계자료에서도 중국 주택 경기의 바닥 통과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2월에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 중 작년 같은 기간보다 주택 가격이 뛴 곳은 32곳에 달했다. 이는 25개 도시 주택 가격이 오른 1월보다 늘어난 것이다.
특히 통화, 재정, 부동산 등 정부의 다양한 부양책에 힘입은 올해 1∼2월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올 2분기부터 인프라 투자와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매출액에 부과되던 부동산 영업세(5%)가 마진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부가세법(11%)으로전환된 점도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요한 것은 중국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당연히 중국 경기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가장 관심이 높은 곳은 원자재시장이다.
전 세계 알루미늄과 니켈, 철강을 50% 가까이 소비하는 중국에서 부동산과 경기가 살아난다면, 최근 바닥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원자재시장에도 기술적 반등 이상의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올해는 일대일로가 포함된 중국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행되는첫해다.
현재는 중국에서 집값이 오르는 데 그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규모인프라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전 세계 원자재시장에도 수요 증가에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다.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원자재 중에서 철강과 비철금속 시장의 수요 회복에 주목할 시점이다.
(작성자: 강현철 NH투자증권[005940] 투자전략부 이사. clemens.kang@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