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증권 "하나투어 면세점 사업 눈높이 낮춰야"

입력 2016-05-03 08:58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올해 1분기 여행 분야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면세점 사업 적자폭이 확대돼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유지했다.

하나투어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6.1% 증가한 1천490억원, 영업이익은 43.0% 줄어든 96억원을 기록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분기 여행 송출객은 작년보다 25.9% 증가한 119만여명을 기록했다"며 "일본 규슈 지진의 여파로 해당 상품은 취소됐지만 다른 단거리 지역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내 면세점 경쟁 심화와 오픈 일정 지연에 따라 단기적으로 하나투어 면세점 사업에 대한 눈높이 하향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면세점 사업은 호텔 등과함께 인바운드 비즈니스를 확대하게 할 수 있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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