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란 수주 기대감에 건설주 강세

입력 2016-05-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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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란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란 공사수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건설주가 3일 강세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 지수는 124.93로 전 거래일보다 1.13% 올랐다.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오전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분야 59건을 포함해 모두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역대 최대의 경제외교 성과를 창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 재건 등 30개 프로젝트에서 양해각서 및 가계약 체결 등으로 확보한 수주 가능 금액은 371억 달러에 달한다.

일부 사업의 2단계 공사까지 감안하면 최대 456억 달러(약 52조원)까지 수주액이 늘 것으로 청와대는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이스파한-아와즈 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가계약을 맺은 대림산업[000210]이 1.91% 올랐고 한신공영[004960](1.85%), 현대산업[012630](1.84%), 현대건설[000720](1.54%) 등도 상승세다.

한편 신사업 진출과 투자유치 검토 소식으로 최근 급등하다가 조정을 받았던 성지건설[005980](6.91%)도 이날 장 초반 크게 올라 건설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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