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건설업, 올해 실적 개선 원년"

입력 2016-05-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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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공사 마무리·주택경기 호황…4개사 2011년 이후 최고 실적"

대신증권은 3일 건설업종이 올해 국내·외 호재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올해 건설업종 전망 자료에서 "올해는 해외 저가 공사가 마무리되는 데다 주택부문 호황의 성과가 가속화되는 한 해"라며 "진정한 의미의 실적개선 원년"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등 4대 건설사 합산 연결기준 올해 영업이익이 2조2천억원으로 작년보다 28.4%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2011년 이후 최대규모"라고 전망했다.

건설사의 해외 프로젝트는 저가 수주 공사가 올해 상반기 대부분 끝나고 주요현안 공사의 평균 진행률도 97.7%에 달해 추가 부실 가능성이 작다고 이 연구원은분석했다.

그는 주요 4개 건설사의 해외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작년 1.8%에서 올해와 내년에각각 2.5%와 5.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주택부문에 대해선 지난해 유례없는 분양시장 호황으로 내년까지의 실적이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양시장 호황은 건설사 실적과 직결된다"며 "공급 과잉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상당 기간 그 과실(실적)을 누린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jungber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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