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피 시총상위 20종목 중 4개만 제자리 지켰다

입력 2016-05-08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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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바고 파기시 전적으로 귀사에 책임이 있습니다.>코스닥은 셀트리온·카카오·메디톡스 등 3종목만 제자리

올 들어 시가총액 상위주의 자리다툼이 한층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종목(보통주 기준) 가운데 작년 말과 비교해 제자리를 지킨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아모레퍼시픽[090430](5위), 삼성생명[032830](8위), LG생활건강[051900](16위) 등 4개에 불과했다.

작년에 이미 2위 자리를 놓고 한바탕 엎치락뒤치락했던 현대차[005380]와 한국전력[015760]은 올 들어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로 작년 말 2위를 꿰찬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실적 부진등의 여파로 3위로 밀려났고, 경기 방어주인 한국전력은 실적 호조 기대감에 사상최고가를 누리며 2위를 재탈환했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은 9조원 가까이 차이 난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현대모비스[012330]는 작년 말 6위에서 4일 기준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삼성물산[028260]은 4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상장 계획 발표라는 호재에도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는 악재에 짓눌린 탓이다.

한동안 내리막길을 걷던 종목의 반등도 눈에 띈다.

NAVER[035420]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 등을 토대로 큰 실적 개선세를보이면서 작년 말 10위에서 지난 4일 7위로 3계단 상승했다.

POSCO[005490]는 세계 철강 가격 상승세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급반등해18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여 22위에서 18위로 뛰었다.

아모레G[002790]는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3위에서 20위로 오르며 20위권을 넘보게 됐다.

반면에 작년 중순만 해도 현대차, 한국전력과 2위 다툼을 벌였던 SK하이닉스[000660]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우려감에 작년 말 7위로 밀려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9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12위→21위)와 KB금융[105560](20위→22위)은 아예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자리다툼이 치열했다.

시총 상위 20개 가운데 셀트리온[068270](1위)과 카카오[035720](2위), 메디톡스[086900](5위) 등 3개를 제외한 17개 종목의 자리가 뒤바뀌었다.

카카오와 대장주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 기대감에 시가총액이 작년말보다 2조원가량 늘어 1위 자리를 굳혔다.

동서[026960]는 작년 말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의 인기를 업고 3위에 올랐던 CJ E&M[130960]을 도로 밀어내고 3위를 재탈환했다.

동서는 3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결정하고 현재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신청한 상태다.

'품절주'라는 별명을 얻은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유통주식 수 부족에 따른 이상 급등으로 22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급등세가 한창이던 3월 16일에는 카카오[035720]를 제치고 장중 코스닥 시총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작년 12월 24일 상장한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미용성형시장의 수혜주로 거론되며 50위에서 18위로 도약했다.

CJ오쇼핑[035760](14위→13위)과 GS홈쇼핑[028150](17위→14위)도 순위가 올랐다.

작년에 상승 랠리를 주도한 제약·바이오, 화장품주가 일부 조정을 받은 가운데코오롱생명과학[102940](12위→17위), 오스템임플란트[048260](15위→19위), 콜마비앤에이치[200130](16위→20위)는 순위가 하락했다.

휴온스[084110](19위→25위)와 씨젠[096530](20위→24위)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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