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DGB·BNK지주, 구조조정 영향 제한적"

입력 2016-05-09 09:03  

DGB금융지주[139130]와 BNK금융지주[138930]는조선과 해운사 여신이 많지 않아 구조조정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최진석 연구원은 9일 "DGB지주는 조선과 해운업종 전체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이 4천억원 수준으로 업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영향이 제한적"이라며"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4개사 여신의 익스포저도 없는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산하에 둔 BNK지주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결제성여신(기업 구매전용 카드) 109억원, 한진해운 80억원, 한진중공업그룹 400억원 등으로 익스포저가 미미해 올해 2분기 구조조정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이들 지방 소재 두 지주사가 올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DGB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4% 감소한 1천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873억원을 상회했다"며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했으나 충당금 규모는 605억원으로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그는 "BNK금융지주도 1분기 순이익이 1천5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실적을 냈다"며 "자산건전성 우려가 해소되면서 저평가된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갈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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