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수홀딩스 '최은영 혐의 입증 불투명' 전망에 강세

입력 2016-05-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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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받고 있는 최은영 전한진해운 회장이 경영하는 유수홀딩스[000700]가 10일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수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4.00%(400원)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됐다.

장중 1만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 회장이 한진해운[17930]의 자율협약 신청 결정 직전에 보유하고 있던 잔여 주식을 모두 처분한 사실이 드러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본격 제기된 지난달 25일 11.11%(1천300원) 급락한 1만400원까지 밀렸다.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 4일 9천770원까지 떨어졌다가 나흘간의 연휴가끝나고 장이 열린 9일부터 이틀째 강세로 돌아섰다.

해운 IT 사업 등을 하는 유수홀딩스 주가가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오르는 것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최 회장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이례적으로신속하게 조사를 시작했지만 혐의를 규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최근 최 회장의 스마트폰을 제출받아 정밀 분석에 착수하는등 한진해운 보유 지분 잔량을 모두 처분하기 직전에 내부 정보를 입수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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