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빨아들이는 사모펀드…저금리 속 6개월 새 21조원 유입

입력 2016-05-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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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사이 사모펀드에 21조원이 넘는 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이 시행된 작년 10월 26일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사모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21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모펀드에선 4천억원이 순유출됐다.

사모펀드 설정액은 지난달 역대 최고치인 218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설정액 대비 사모펀드 비중도 상승해 4월 말 기준 48.2%를 나타냈다.

사모펀드는 채권(74조2천903억원), 특별자산(38조3천842억원), 부동산펀드(37조604억원) 순으로 운용 규모가 크다.

단기성 자금인 MMF를 제외하면 혼합자산 및 재간접형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혼합자산형은 4월 말 2조8천98억원으로 작년 10월26일 대비 46.8% 증가했다.

재간접형은 7조8천248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저금리 영향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대안 중 하나로 사모펀드가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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