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약세·옵션만기 경계감에 하락 출발

코스피는 12일 미국 증시 하락과 옵션만기일에따른 경계감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6포인트(0.22%) 내린 1,975.

8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2포인트(0.34%) 내린 1,973.28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이어가고 있다.

간밤 글로벌 주요 증시가 하락한 데다 이날이 옵션만기일인 점과 13일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으로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퍼진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17.23포인트(1.21%) 하락한 17,711.1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권 증시도 차익실현 매물과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발표로 하락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3% 이상 급등하고 중국 경기지표 개선 조짐 등으로 내림폭은어느 정도 제한된 모습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7달러(3.50%) 오른 배럴당 46.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6개월 만의 최고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12억원과 13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6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7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현대차[005380](-1.08%), 기아차[000270](-0.64%),현대모비스[012330](-0.38%) 등 '자동차주 3인방'이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수그러든 영향으로 보인다.

상장 이틀째를 맞은 해태제과식품[101530]은 전날에 이어 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LS[006260]는 실적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분석에 7.21%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화생명[088350]은 1분기 무난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 심화 우려가 부각돼 1.21% 하락 중이다.

GS리테일[007070]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1.23%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포인트(0.37%) 내린 701.3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21%) 내린 702.46으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035720]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8% 급감했다는 소식에 1.04% 빠지고 있다.

최근 재급등세로 전날 하루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장 초반 9.87% 하락세를 보이며 롤러코스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후[066430]는 중국 현지 합자법인 설립 추진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3.98% 하락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