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내달 최대 2천억 규모 후순위채 발행 검토

입력 2016-05-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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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000370]이 내달 7일 1천억∼2천억원 규모로 7년 만기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13일 "선제로 자금을 확충하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달 30일 예정된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이 몰리면 최대 2천억원까지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자금 조달은 국제회계기준4(IFRS4) 2단계가 국내에서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BC 비율은 보험회사의 보험금의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15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화손보의 RBC 비율은 올해 1분기 말 현재 172.8% 수준이지만, 제도가 도입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해진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그러나 한화손보의 이번 회사채 발행이 한화투자증권 빌딩 매입자금 소요에 대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여의도 소재 1천300억원 상당의 한화투자증권[003530] 빌딩을 매입하기로 했다.

한화손보 회사채 발행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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