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미래에셋대우 주가 합병완료 때까지 안정적일 것"

입력 2016-05-16 08:54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미래에셋대우[006800] 주가가 올 11월 합병완료 때까지 주식매수청구가격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철호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 주주 입장에서는 합병비율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때문에 일찌감치 전해진 합병 소식은 반갑다"고 말했다.

합병비율은 존속법인인 미래에셋대우 주식 1주가 합병법인 1주로, 소멸법인인미래에셋증권[037620] 1주는 합병법인 2.97주로 바뀌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 연구원은 또 "매수청구가격 7천999원은 발표일(13일) 하루 전인 지난주 목요일 종가(7천650원)보다 4.6% 높은 것"이라며 이는 13일의 장중 급등 현상이 반영된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후 자기자본은 5조9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연구원은 "합병 후 증권사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메리트(장점)는 낮다"며"자기자본은 6조원에 가깝겠지만 양사의 내년 이익 전망을 단순 합산해도 5천억원내외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합병비율과 주식매수청구가격이 정해졌으므로, 주주총회일까지 앞으로 약5개월 동안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미래에셋증권과 강하게 동조하며 안정적일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현재로써는 저평가를 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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