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뉴욕증시 상승에 1,970선 회복

입력 2016-05-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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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국제유가와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장 시작과 함께 1,9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6포인트(0.27%) 오른 1,973.

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0.30%) 오른 1,973.86으로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국제 유가와 미국 증시의 동반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3% 상승한 47.72달러에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증시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애플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기 지표가 엇갈리는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62억원어치와 17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0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은 롯데제과[004990]는 이날 기준가(25만원)보다 7만원(28.00%) 오른 32만원에 거래 중이다.

1분기 호실적을 올린 롯데푸드[002270]는 5.34%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14년 만에 증시에 복귀한 해태제과식품(5.20%)이 상장 첫날부터 3거래일 연속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급등한 데 힘입어 모회사 크라운제과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합병 계약 체결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미래에셋대우[006800]와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각각 1.70%, 0.81%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25%) 오른 703.24를 나타냈다.

지수는 1.62포인트(0.23%) 오른 703.08로 출발한 뒤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등 소식에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보성파워텍[006910]은 이날 5.76% 하락 전환했다.

씨씨에스[066790](-9.39%), 일야[058450](-6.76%), 휘닉스소재[050090](-5.75%)등 다른 '반기문 테마주'도 대체로 약세로 돌아섰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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