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코스닥은 690선 후퇴(종합)

입력 2016-05-17 10:50  

<<오전 10시30분 전후 상황을 반영합니다.>>거래재개 크라운제과 상한가 직행…'해태제과·액면분할' 효과

코스피가 17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장중 다시 1,96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08%) 내린 1,966.2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0.30%) 오른 1,973.86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간밤 국제 유가와 미국 증시의 동반 상승으로 장 시작과 함께 1,970선을 회복했지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기지표가 엇갈리게 나온 데다가 원/달러환율 변동성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약화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3% 상승한 47.72달러에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증시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애플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1% 오르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변동성으로 연중 저점 대비 4% 이상 상승(절하)한 원/달러 환율 탓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약화된 상황"이라며 "6월 금리인상가능성에 대한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화의 연동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됨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늘려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4억원어치와 650억원어치를 순매도중이다. 개인만 1천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39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다.

비금속광물(-3.39%), 철강·금속(-1.07%), 섬유·의복(-1.67%), 증권(-2.08%),운수창고(-1.15%)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반면 음식료품(3.75%), 기계(1.53%), 전기·전자(0.57%) 등 일부만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72%)와 한국전력(0.50%)만 오를 뿐 현대차(-0.37%), 아모레퍼시픽(-0.58%), 삼성생명(-0.49%), 신한지주(-0.38%), 기아차(-0.86%)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을 맞은 롯데제과[004990]는 이날 기준가(25만원)보다 4만4천원만원(17.60%) 오른 29만4천원에 거래 중이다.

1분기 호실적을 올린 롯데푸드[002270]는 9.13%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14년 만에 증시에 복귀한 해태제과식품(17.66%)이 상장 첫날부터 3거래일 연속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급등한 데 힘입어 액면분할을 마치고 이날 거래가 재개된 모회사 크라운제과[005740]와 크라운제우[005745](크라운제과 우선주)는 나란히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합병 계약 체결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미래에셋대우[006800]와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각각 3.35%, 6.42%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87%) 내린 695.38을 나타냈다.

지수는 1.62포인트(0.23%) 오른 703.0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곧바로 우하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등 소식에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보성파워텍[006910]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씨씨에스[066790](-5.29%), 일야[058450](-5.69%), 휘닉스소재[050090](-5.75%)등 다른 '반기문 테마주'도 대체로 약세로 돌아섰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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