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출발…1,960선 위협

입력 2016-05-18 09:16  

코스피는 18일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재차 부각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27%) 내린 1,962.

6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8포인트(0.27%) 내린 1,962.78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며 1,960선을 위협받고 있다.

미국의 월간 소비자물가가 최근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자 6월 미국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17일(현지시간)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약 0.3%를 웃도는 값이다.

경제지표가 오른 것은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이로 인한 금리 인상은 통상위험자산인 주식 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이올해 최대 세 번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6월 금리 인상론에 힘을실었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02%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1% 안팎으로 내렸다.

간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이 최근 7개월 사이 최고치를 찍는 등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지수를 방어하지는 못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과 2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개인만 2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7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크라운제과[005740]와 크라운제우[005745](크라운제과 우선주)는 이날도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자회사인해태제과도 6.33%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004990]는 액면분할 후 거래 재개 이틀째인 이날 3.46% 상승한 채 거래 중이다.

액면분할을 완료하고 이날 거래가 재개된 동부[012030]는 27.33% 급등했고 광림[014200]은 상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31%) 하락한 693.76을 나타냈다.

지수는 1.05포인트(0.15%) 내린 694.90으로 시작한 뒤 외국인 매도세 속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 소식에 급등했던 '반기문 테마주'는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보성파워텍[006910](-13.84%), 씨씨에스(-7.25%), 일야(-5.04%), 성문전자(-7.50%)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반면에 '안철수 테마주'는 강세다.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 종목인 안랩이 3.8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써니전자[004770](3.73%), 다믈멀티미디어[093640](7.05%) 등도 상승세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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