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건설사 미청구공사·미수금 추이 잘 살펴야"

입력 2016-05-18 09:29  

동부증권[016610]은 18일 건설사의 미청구공사액과 미수금 합계가 기매출액의 30%가 넘으면 향후 추가부실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이들 항목을 주의해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미청구공사는 건설사가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하고도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대금을 말한다.

발주처와 건설사 간 미청구공사에 대한 이견 등으로 건설사가 대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하면, 미청구공사금액이 쌓이게 되면서 실적에 손실로 반영될 가능성이 커진다.

조윤호 연구원은 "공사진행률이 20% 이상이고 미청구공사액·미수금 총액이 기매출액의 30%가 넘는 현장을 살펴본 결과, 대우건설[047040] 3곳, 현대건설[000720](연결기준) 2곳, 삼성엔지니어링[028050] 2곳, GS건설[006360] 1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청구공사액이 많은 준공 임박 현장에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에 손실이 생긴 건설사 프로젝트들이 준공 시점에 임박한 시점에 미청구공사액이 많았던 점을 지적했다.

또 "미청구공사액이나 미수금이 없다고 해도 향후 손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상할 수 없는 이유로 추가 공사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올해 준공되는 건설 프로젝트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각 현장의 미청구공사·미수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강화해 현장 손실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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