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 전환에 장중 1,950선 회복(종합)

입력 2016-05-20 10:24  

<<10시 전후 상황을 반영합니다.>>미국 6월 금리 인상 우려로 상승폭 제한…코스닥 680선 재진입

코스피가 20일 하락장으로 출발했지만 기관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장중 1,950선에 재진입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21%) 오른 1,950.88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15%) 내린 1,943.84에서 출발했으나이내 강보합으로 방향을 틀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온 기관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9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173억원과 6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7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6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전날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신호가 감지된 데 이어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추가로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간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음 달에 금리를 올릴 근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신흥국 이탈 등으로 이어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52% 하락하는 등 주요 지수가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 스탠스 변화 조짐이 확인된 만큼 당분간 증시의 하락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1,930선까지 추가로 조정받을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03%), 의료정밀(0.77%), 유통업(0.86%), 건설업(0.80%), 전기·전자(0.47%), 화학(0.50%), 서비스업(0.47%) 등이 오름세다. 음식료품(-0.08%), 섬유·의복(-0.28%), 전기가스업(-2.09%), 은행(-1.33%), 금융업(-0.6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0.55%), 현대모비스[012330](0.41%), 삼성물산[028260](2.56%), LG화학[051910](1.29%) 등이 오른 반면 한국전력[015760](-2.13%), NAVER[035420](-0.57%), SK하이닉스[000660](-0.56%), 신한지주[055550](-2.58%) 등은 내림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은 주요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담판이 소득 없이 끝났음에도 6.64% 오르고 있고, 358억원의 회사채 만기 연장에 성공한 한진해운[117930]도 2.03% 상승한 채 거래됐다.

액면분할 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거래가 재개된 넥센[005720]이 4.21% 오른 채거래 중이고 장 초반 상한가를 찍은 넥센우[005725]는 5.58% 상승 중이다.

현대로템[064350]은 말레이시아에서 2천876억원 규모의 전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85%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2포인트(0.69%) 오른 684.11을 기록했다.

지수는 0.26포인트(0.04%) 오른 679.65로 시작한 뒤 680선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액면분할 후 지난 18일 거래가 재개된 엠에스씨[009780]는 앞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29%대로 치솟았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현재 7.82% 하락 중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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