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이 23일 거래소의 지주회사전환 재추진 기조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 "지주회사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구조 개편 자체의 정당성 부재 때문이지 본사 소재지나 야당 의원의 반대 등 외부 요인이 아니었다"라며 담당자들의 문책을 요구했다.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19대 국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명기하는 문제와 기업공개(IPO) 후 상장차익의 활용 방안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 자동폐기된 바 있다.
이어 "경영진은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자본시장판 사기극을 20대 국회에서 재연하겠다며 또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지주사 전환 재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노조는 "기능 중심의 본부제 조직개편, 예탁결제기능과의 연계강화, 정보기술(IT) 기능 효율화 등 시급하고 현실적인 한국형 자본시장 발전방안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거래소 노조는 이날 거래소 1층 로비에 천막을 치고 농성도 시작했다.
이동기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최경수 이사장은 오는 9월까지 임기인 만큼 당장은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 싶지만 어떤 식으로든책임을 지지 않으면 퇴진 요구까지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 "지주회사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은 구조 개편 자체의 정당성 부재 때문이지 본사 소재지나 야당 의원의 반대 등 외부 요인이 아니었다"라며 담당자들의 문책을 요구했다.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19대 국회에서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명기하는 문제와 기업공개(IPO) 후 상장차익의 활용 방안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논란을 빚은 끝에 자동폐기된 바 있다.
이어 "경영진은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자본시장판 사기극을 20대 국회에서 재연하겠다며 또다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지주사 전환 재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노조는 "기능 중심의 본부제 조직개편, 예탁결제기능과의 연계강화, 정보기술(IT) 기능 효율화 등 시급하고 현실적인 한국형 자본시장 발전방안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거래소 노조는 이날 거래소 1층 로비에 천막을 치고 농성도 시작했다.
이동기 거래소 노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최경수 이사장은 오는 9월까지 임기인 만큼 당장은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 싶지만 어떤 식으로든책임을 지지 않으면 퇴진 요구까지 불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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