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일기획, 삼성그룹 잔류 기대감에 강세

제일기획[030000]이 매각 무산으로 삼성그룹에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에 힘입어 2일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일기획은 전 거래일보다 5.28% 오른1만6천950원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제일기획을 프랑스 광고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퍼블리시스(Publicis)에 매각하는 협상이 조만간 결렬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은 제일기획 매각을 위해 퍼블리시스를 비롯한 글로벌 광고 에이전시들과다각도로 접촉했으나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기획 지분은 삼성물산[028260] 12.64%, 삼성전자[005930] 12.60% 등 삼성계열사들이 28.44%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 광고 수주 비중이 큰 제일기획은 매각설이 불거져나오면서매출 감소 우려로 지난 2월1일 장중 2만2천8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최근 1만6천원대로 급락한 바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삼성그룹의 제일기획 매각 이슈가 나온 이후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매각 협상이 중단되면 제일기획 주가에 긍정적으로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