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사업부문별 분할 고려…구체적 방법·일정은 미정"(종합)

입력 2016-06-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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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답변 내용을 추가합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3일 일부 사업부문분할·합병 추진 검토 보도와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일정에 대하여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사업부문을 분할한 이후의 합병 등 추가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덧붙였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물산[028260]도 비슷한 취지로 입장을 밝히는 공시를냈다.

삼성전자는 "삼성에스디에스 컨설팅SI 부문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했고, 삼성물산은 "삼성에스디에스 물류부문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날 시중에는 삼성그룹이 삼성SDS의 물류부문을 분할해 삼성물산으로 합병하는사업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설이 떠돌았다.

물류 부문 분할설과 함께 거론된 사업재편 방향에는 삼성SDS의 IT솔루션 서비스부문을 삼성물산의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우면동 R&D 캠퍼스에 입주한 연구개발 인력을 삼성전자로 편입하고 나머지사업부문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인력을 삼성SDS의 자회사인 미라콤(상장사)으로 독립시킨다는 얘기도 있었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3일 장 시작 전에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SDS 등 관계사에 이날 오후 6시까지 입장을 밝히라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이들 회사는 마감 시한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답변 공시를 신속하게 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48분 현재 삼성에스디에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69%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각각 3.07%, 0.37% 오름세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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