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6∼10일) 국내 증시는 월요일인 6일 현충일을 맞아 하루 쉬고 7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증시 변동성을 키울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9일)이 낀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4∼15일)를 비롯한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경계 심리에도 삼성전자의 선전이 돋보이면서 16.67포인트(0.85%) 올라 1,985.84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2차 편입 이벤트에도 외국인의 수급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양호한 2분기 실적전망과 배당확대 기대감으로 4거래일 연속 오르며코스피 대장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주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추가 약세 우려 등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끼칠 주요 경제지표로는 중국 5월 수출동향(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9일) 등이 있다.
미국-중국 간 제8차 전략경제대화(6∼7일)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필라델피아 연설(6일)도 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질전망"이라며 "6월 일본 중앙은행 금융정책위원회가 FOMC와 하루 차이로 열리는 점도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 편승하기보다는 대형 이벤트 결과를 확인 후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국면이 제한적이나마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있지만 최근 미국경제지표 호조세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제한적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금리 인상 시점은 7월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올 2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예상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 실적 컨센서스가 지속해서 상승하고있다"면서 "최근 삼성전자를 필두로 유틸리티, 산업재 업종의 2분기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지표의 개선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2분기 실적 예상치도 상승해 단계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면서 소재·산업재, 은행등 경기민감주의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이번 주 예상 코스피 범위로 NH투자증권은 1,970~2,000, KTB투자증권[030210]은1,960~2,020, LIG투자증권은 1,960∼1,995를 각각 제시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증시 변동성을 키울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9일)이 낀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14∼15일)를 비롯한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한 주 동안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경계 심리에도 삼성전자의 선전이 돋보이면서 16.67포인트(0.85%) 올라 1,985.84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예탁증서(ADR)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2차 편입 이벤트에도 외국인의 수급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양호한 2분기 실적전망과 배당확대 기대감으로 4거래일 연속 오르며코스피 대장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번 주에도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추가 약세 우려 등으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내외 증시에 영향을 끼칠 주요 경제지표로는 중국 5월 수출동향(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9일) 등이 있다.
미국-중국 간 제8차 전략경제대화(6∼7일)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필라델피아 연설(6일)도 시장에 영향을 줄 이벤트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유지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FOMC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질전망"이라며 "6월 일본 중앙은행 금융정책위원회가 FOMC와 하루 차이로 열리는 점도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에 편승하기보다는 대형 이벤트 결과를 확인 후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 국면이 제한적이나마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있지만 최근 미국경제지표 호조세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제한적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 "금리 인상 시점은 7월이 유력하다"고 판단했다.
올 2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예상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 실적 컨센서스가 지속해서 상승하고있다"면서 "최근 삼성전자를 필두로 유틸리티, 산업재 업종의 2분기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지표의 개선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2분기 실적 예상치도 상승해 단계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면서 소재·산업재, 은행등 경기민감주의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이번 주 예상 코스피 범위로 NH투자증권은 1,970~2,000, KTB투자증권[030210]은1,960~2,020, LIG투자증권은 1,960∼1,995를 각각 제시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