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미국의 자동차 소재 업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한화케미칼[009830]은 "종속회사인 한화첨단소재가 지난 3일 해외 자동차 소재기업인 미국 '컨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7일 공시했다.
CSP는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용 소재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완성차 업체 '빅3'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매출은 5억5천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인수 가격을 6억 달러(약 6천988억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8월께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의 CSP 인수 추진은 지난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하면서 석유화학 부문에서 몸집을 키운 데 이어 자동차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탄소섬유 같은 경량화 소재는 자동차의 연비 향상에 핵심적인 부문이어서 성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기회가 생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일 뿐 아직 사업 다각화나 시너지 효과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화케미칼[009830]은 "종속회사인 한화첨단소재가 지난 3일 해외 자동차 소재기업인 미국 '컨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7일 공시했다.
CSP는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용 소재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완성차 업체 '빅3'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매출은 5억5천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인수 가격을 6억 달러(약 6천988억원) 수준으로 점치고 있다. 우선협상 대상자는 8월께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의 CSP 인수 추진은 지난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하면서 석유화학 부문에서 몸집을 키운 데 이어 자동차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탄소섬유 같은 경량화 소재는 자동차의 연비 향상에 핵심적인 부문이어서 성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기회가 생겨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일 뿐 아직 사업 다각화나 시너지 효과를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