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일철주금 '처분방침' 포스코 150만주 중 절반 블록딜 추진(종합)

입력 2016-06-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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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시황

일본 1위 철강회사인 신일철주금이 보유 중인포스코[005490] 보통주 75만주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나섰다.

8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지난달 처분 방침을 밝힌 포스코 지분 150만주 중 절반인 75만주를 우선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하고주관사를 통해 기관 수요 예측에 나섰다.

이번에 처분하는 주식은 이날 종가(22만4천500원) 기준으로 약 1천683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주당 매각 가격은 종가 대비 1∼3% 할인율이 적용된 21만7천765∼22만2천255원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이번 매각으로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지분율은 종전 5.04%에서 4.18%로 낮아진다.

앞서 지난달 중순 신일철주금은 성명을 내고 그간 보유해온 포스코 지분(5.04%)가운데 150만 주(1.72%)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일철주금은 "경쟁력 제고와 해외사업 확장, 자산 감축을 시행하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에 따라 포스코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2000년 상호출자, 공동 기술개발 등의 내용이 담긴 포괄적 제휴를 맺고 5년마다 제휴를 연장해 왔다. 이를 위해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지분3.3% 이상을, 포스코는 신일철주금 지분 2.5% 이상을 보유하기로 했다.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될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2000년 신일철주금이 포스코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사들인 지분과는 관계없는 별도 투자 지분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도 제휴 차원에서 신일철주금의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는 차원에서 서로 현재 보유한 지분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리가 보유한 신일철주금 지분을 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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