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은행주가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도 의외로 탄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단기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이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은행주가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시각과 조선업 구조조정 뉴스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반등세를 나타냈으나, 이같은 이슈들이 은행주에 구조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은행이 올해 가이던스(잠정실적)를 제시할 때 순이자마진(NIM)이 상반기 횡보 후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금리 인하 추세를 반영하면 하반기에도 NIM이 반등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금리 하락기에 은행주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기가 쉽지 않다"며 "금리 변수가 은행 주가를 100%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행들이 안고 있는거시 환경 중 가장 많은 것을 담는 지표인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취약업종 구조조정과 관련한 이슈도 여전히 은행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조선업 구조조정과 국책은행 자본확충 등 관련 정책이 현재 은행주의 약점인 조선업 부실화로 인한 신용위험 확산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구경회 연구원은 "은행주가 전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시각과 조선업 구조조정 뉴스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반등세를 나타냈으나, 이같은 이슈들이 은행주에 구조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은행이 올해 가이던스(잠정실적)를 제시할 때 순이자마진(NIM)이 상반기 횡보 후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금리 인하 추세를 반영하면 하반기에도 NIM이 반등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경험적으로 금리 하락기에 은행주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하기가 쉽지 않다"며 "금리 변수가 은행 주가를 100%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은행들이 안고 있는거시 환경 중 가장 많은 것을 담는 지표인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취약업종 구조조정과 관련한 이슈도 여전히 은행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조선업 구조조정과 국책은행 자본확충 등 관련 정책이 현재 은행주의 약점인 조선업 부실화로 인한 신용위험 확산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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