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수혜, 코스피보다 코스닥"…소형주 랠리 이어지나

입력 2016-06-1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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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올라 있는 코스닥 소형주의 랠리가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더 이어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스몰캡(small cap) 지수는 지난 8일 장중 2,570.03까지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일에도 2,562.32로 마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코스닥 스몰캡 지수는 코스닥에 상장된 중소형 종목을 모아놓은 것으로, 개별종목 장세의 대리지표로 통한다.

작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코스닥 및 중소형주는 연초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반등세가 펼쳐지며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외 변수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중소형 종목에 대한 투자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스몰캡 지수의 신고가 경신은 개별종목중심의 장세가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며 "대선 테마주가 초급등세를 보이는 등증시의 머니게임 성격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1.25%로 내려 시중 유동성이 한층 풍부해진 영향으로 소형주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준금리가 2011년 3.25%에서 올해 1.25%까지 2%포인트 낮아지는 동안 코스피는 평균 1.1%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코스닥은7.5% 올랐다"며 "그동안 금리 인하의 최대 수혜주는 코스닥이었다"고 말했다.

지 센터장은 "2012년 이후 코스피200 기업의 영업이익이 110조원 수준에서 정체돼 기준금리 인하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중소형주들이 역사적 고점까지 오른 만큼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관측도 있다.

정훈석 연구원은 "코스닥 소형주 상당수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직면해전술적 선택지가 협소해진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정성이나 성장성에 기반한 투자는 무리 없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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