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자산운용 '글로벌 매크로 펀드' 설명회 개최

"시장여건이 좋으면 당연히 수익을 내야 한다.

우리는 시장이 안 좋아도 수익을 낸다. 그게 글로벌 매크로 전략의 힘이다." JP모간자산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대표 상품인 'JP모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를 소개하면서 펀드가 추구하는 목표를 이같이 강조했다.

이 펀드는 거시경제 변수들을 활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구사한다.

글로벌 매크로 전략은 국내 투자자에게는 아직 낯선 용어지만, 세계적인 헤지펀드들이 즐겨 활용하는 대표적 투자전략이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JP모간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2012년 11월 이후 11%의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5년 4월 첫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은 5%다.

우리나라에는 작년 12월 처음 설정됐는데 현재 순자산 가치는 약 1천200억원이다.

아직 국내 수익률은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로버트 워딩턴 멀티에셋솔루션팀 매니저는 "글로벌 거시경제를 총 8개의 매크로테마로 분류한 뒤 투자전략을 짠다"면서 "각 투자전략은 1개 이상의 테마와 연동해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JP모간자산운용이 현재 설정한 매크로 테마는 ▲ 저(低)인플레이션 ▲ 전환기의중국 ▲ 유럽의 점진적 성장 회복 ▲ 이머징마켓 리밸런싱 ▲ 견조한 미국경제 ▲공급 부문 악화 ▲ 일본 아베노믹스 이후 ▲ 글로벌 정책 다변화다.

그는 글로벌 매크로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주식과 채권의 시장수익률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투자전략과 '심화(Sophisticated) 투자전략'을 함께 구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화 전략은 주식·채권, 통화변동성, 파생상품 등의 절대 가치가 아닌 상대 가치와 '다이내믹 헤징'을 추구한다.

워딩턴 매니저는 "다이내믹 헤징은 주로 파생상품에서 구사하는 전략"이라며 "이벤트의 결과가 예상과 다를 경우를 대비한 보호책"이라고 설명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