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불확실성 크지만 투매 대응 경계해야"

입력 2016-06-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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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반 조정 압력이 높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120일선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번 지수 조정을 유인하는 핵심변수는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4~15일), 브렉시트(Brexit) 관련 영국 국민투표(23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의 재고조다.

먼저 6월 미국 FOMC는 5월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금리인상 확률이 Ɔ%'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다만 연내에 금리를 2회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의 변화 여부와 재닛 옐런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소통 능력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영국 인디펜던트 등 일부 언론이 브렉시트의 가능성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시장은 브렉시트의 가능성과 기타 국가로의 유로존 탈퇴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이 선제적으로 악재발생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과거의 학습 효과(그렉시트 등)를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려한 악재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시장은 단기 안도 랠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의 조정 과정에서 무리한 투매 대응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일부 주식 비중 축소 대응은 유효하지만 발생 확률이 높지 않은 악재(Tail risk)에 너무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2분기 실적 기대가 유효한 업종 대표주에 대한 분할 저가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좋다고 판단된다.

업종 대표주의 이익 모멘텀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최근 주가 하락은밸류에이션 매력을 충분히 부각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피 지수가 2,000을 회복한 지 사흘 만에 브렉시트 우려로 다시 1,970선으로후퇴했는데, 지수 1,970선을 기준으로 한 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0.2배 수준이다.

다시 시장이 PER 박스권 하단 부근에 근접하면서 단기 저점 테스트 국면이 연장되는 모습이지만 이번 주 미국 FOMC, 다음 주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국민투표를 전후로 단기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다.

참고로 지난주 대비 주당순이익(EPS) 상향 조정이 진행된 섹터는 에너지/반도체, 반도체장비/보험이다.

그리고 최근 1개월 전 대비 EPS 상향 조정 폭이 의미 있게 진행된 섹터는 조선/보험/반도체, 반도체 장비/화학이다.

반대로 EPS 하향이 진행된 섹터는 헬스케어/미디어/건자재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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