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2천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입력 2016-06-15 18:08  

KEB하나은행은 이달 24일 2천억원 규모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10년 만기물로 발행하며 수요 예측일은 이달 17일이다.

하나은행은 "9월 만기를 맞는 3천억원 규모 후순위채 차환을 위해 미리 발행하는 것"이라며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기업 구조조정으로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미리대비하는 차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바젤Ⅲ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바젤Ⅱ에 맞춰 발행된 기존 신종자본증권과후순위채권은 매년 10%씩 은행의 자본인정 한도에서 빠지고 있다.

따라서 은행들은 가만히 있어도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인 BIS 비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의 1분기 말 기준 BIS 비율은 15.2%이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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