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삼성SDI 中배터리 보조금대상 제외, 주가에 부담"

입력 2016-06-21 08:27  

미래에셋대우는 21일 삼성SDI[006400]가 중국정부의 전기 버스 배터리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 것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류영호·김철중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6월 말까지 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을 확정해 7월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며 "총 57개 업체가 명단에 포함됐지만 국내 업체는 한 곳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우리 기업의) 기술적 문제보다는 서류상 문제로 보인다"며 "중국정부가 기존 계획대로 7월1일부터 새 보조금 지급 계획을 실행할 것인지는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일부에서는 2018년 시행을 예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이 중요한 시장이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포드와 폴크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5년 후 전기차 비중을 25~40%까지 확대하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발표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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