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배터리 관련주, 중국 보조금 정책에 '울상'

입력 2016-06-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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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한국의 배터리 기업 주가가 21일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006400]는 전 거래일보다 6.22% 하락한 10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LG화학[051910]도 5.24% 떨어진 25만3천원에 거래됐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7월1일부터 적용되는 전기 버스 배터리 보조금 지급업체 57곳을 선정해 발표했지만 우리나라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추가 선정 가능성이 남았지만 삼성SDI와 LG화학 모두 중국 매출 비중이 작지 않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류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이 중요한 시장이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포드와 폴크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5년후 전기차 비중을 25~40%까지 확대하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발표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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