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위험 제거돼…매수 추천"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엘리베이터[017800]의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던 현대상선[011200] 관련 실적과 자금지원 리스크(위험)가제거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최근 공시를 통해 대주주 차등감자(7대1)와 유상증자 계획(목표 2조5천억원)을 밝혔다"며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 중인현대상선 지분이 17.5%에서 1%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현대상선의 대주주 차등감자로 보유지분 관련 손실이 발생하는 3분기를 지나 4분기부터는 일회성 비용이 크게 줄어 실적 안정성이 높은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253억원과 429억원으로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각각 전년보다 21%, 10.4%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10% 내외로 안정적일 것"이라며 "이제는 현대상선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수주잔고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엘리베이터 매출과 이익 증가에 주목할 시기"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