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LG화학, 中전기차 배제될 가능성 작아"

입력 2016-06-24 08:30  

미래에셋대우는 24일 LG화학[051910]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끝내 배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보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40만원으로 유지했다.

박연주, 배영지 연구원은 "LG화학은 중국이 지난 20일 4차 배터리 인증 업체에포함되지 못해 불확실성이 커져 하락했다"며 "앞으로 관건은 9월께로 추정되는 5차인증에 포함될지와 올해 3분기부터 납품 예정인 GM의 2세대 전기차 볼트의 판매 추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배 연구원은 "최근 일련의 변화에는 경제 논리뿐 아니라 정치 논리도 포함될 수 있어 예측이 어려운 측면은 있으나 LG화학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배제될 가능성은 작다"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기술이나 설비 측면에서 전기차에 납품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LG화학은 중국 메이저 자동차 업체 7∼8개와 공급 계약을 맺었는데 납품하지 못하게 되면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사업 자체가 어려워진다"며 "LG화학도 배터리를 정상적으로 양산하기까지 수년의 기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박·배 연구원은 "2017년 2세대 전기차가 출시되면 미국과 유럽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미 주요 자동차 업체로부터 수주를 받은 LG화학의 실적이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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