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채' 대유위니아 내달 14일 코스닥 입성

입력 2016-06-28 14:02  

가정용 기기 제조업체 대유위니아가 다음 달 1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28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종합 가전제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사인 만도기계 공조사업부로 시작한 대유위니아의 사업군은 현재 김치냉장고(딤채), 전기밥솥(딤채쿡), 냉장고(프라우드), 에어컨·생활가전(위니아)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1995년 김치냉장고를 처음으로 만든 이후 20년간 누적 판매량 735만대를 기록하며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직접냉각 시스템과 톱 쿨링 시스템, 룸별 독립 냉각 기술 등 다양한 냉장고 관련 특허도 보유 중이다.

대유위니아는 또 세계 최초로 휴대용 자연 가습 청정기인 위니아 스포워셔를 개발한 데 이어 전기밥솥과 김치냉장고에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했다.

올해 대유위니아의 목표는 연구개발(R&D) 센터 강화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디자인 경쟁력 강화다.

대유위니아는 R&D 인력을 2013년 69명에서 올해 3월 106명으로 늘렸고, 전문 디자이너는 이미 2013년의 3배 수준으로 확충했다.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에 공기청정 및 IoT 기능,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해 4계절 활용 가능한 가전제품으로 개선했고, 전기밥솥(딤채쿡)과 김치냉장고(딤채 마망) 부문에서 독일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또 작년 1월 물류센터와 서비스센터 역할을 하는 대유위니아서비스를 100% 자회사로 분사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 노력을 강화했다.

대유위니아는 현재 전국 963개의 유통망과 3개 물류센터, 51개 서비스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박성관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 자금을 활용해 딤채쿡 신규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 2018년 전기밥솥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며 "캐시카우가 되는 김치냉장고딤채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의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은 4천345억원으로 전년보다 13.59% 늘었고,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번 대유위니아의 공모 주식 수는 총 750만주다.

주당 공모 예정가는 6천800원∼8천300원이고 공모 예정금액은 510억∼623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4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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