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데즈 사흘째 하한가…가격제한폭 확대 후 첫 사례(종합)

입력 2016-06-29 16:08  

<<마감 상황을 반영합니다.>>

코데즈컴바인[047770]이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 등으로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작년 6월15일 가격제한폭이 종전 ±15%에서 ±30%로 확대된 이래 특정 종목이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데즈컴바인은 29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1%)까지 내린 1만9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데즈컴바인은 거래 정지가 해제된 지난 27일 이후 사흘째 하한가로 떨어지면서 거래재개 직전가(5만5천500원) 대비 66%가량 폭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후 1년여간 삼양통상, 조광피혁, 삼부토건, 나노스 등 몇 종목이 이틀 연속 하한가를 낸 적은 있지만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데즈컴바인의 이날 주가는 연중 최저가다.

거래량은 5만1천여주에 불과했고 하한가 매도 주문잔량은 220만주를 넘었다.

코데즈컴바인은 27일부터 총 상장주식의 54.1%에 해당하는 2천48만527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되면서 거래가 재개됐다.

보호예수는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대주주 등의 지분 매매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조치다.

통상 보호예수가 풀리면 최대주주 등이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주식을 내다 파는경우가 많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 종목은 그간 총 발행주식(3천784만2천602주)의 0.67%인 25만2천75주만 유통되는 '품절주' 특성 때문에 미미한 매수세에도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움직이며코스닥시장 전체를 교란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몸집이 6조원대 중후반까지 불어나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에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현재 코데즈컴바인의 시가총액은 7천228억원으로 코스닥 내 시가총액 순위가 35위로 떨어졌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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