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반기 0.5% 상승…G20 증시 중 상승률 12위

입력 2016-07-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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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피의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12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의 상승률은 0.5%로, G20 증시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1위는 아르헨티나(25.8%)였고 러시아(22.9%·2위), 브라질(18.9%·3위), 인도네시아(9.2%·4위), 미국(2.9%·11위) 등 순이다.

프랑스(-8.6%), 독일(-9.9%), 중국(-17.2%), 일본(-18.2%) 등은 한국보다 성과가 저조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는 코스피가 연간 2.4% 올라 G20 중 상승률 8위였다.

6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250조원으로, 작년 말(1천243조원)보다0.6%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8천억원으로 작년(5조4천억원)보다 11.1% 감소했다.

개인 거래 비중은 지난해 53.9%에서 올해 상반기 51.3%로 줄었다.

이에 비해 외국인의 매매 비중은 25.5%에서 27.6%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최근 5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 3조7천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 1위 종목은 각각 한국항공우주[047810](5천433억원)와삼성전자[005930](-9천773억원)였다.

기관은 1조2천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3년째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업종별 주가 상승률을 보면 의약품이 23.6% 올랐고 전기가스(17.9%), 전기전자(9.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음식료는 15.8% 하락했고 섬유의복(-12.8%)과 보험(-11.7%)도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상승률 1위 종목은 대양금속으로 670.94% 급등했다. 하락률 1위는 삼부토건[001470](-82.75%)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저금리가 이어지고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된 영향으로고배당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이었다.

K200 고배당지수(5.1%)와 배당성향 상위 20개 종목의 상승률(10.6%)은 코스피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코스닥 지수는 6월 말 675.09로 작년 말(682.35)보다 1.1%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는 1천169곳으로, 작년 말보다 17곳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상장법인은 26곳으로, 작년 동기(42곳)보다 16곳 줄었다.

개인은 2004년 이후 사상 최대인 3조2천억원어치를 매수했고 외국인도 순매수로돌아서 2천408억원어치를 샀다.

다만 기관은 2조3천173억원어치를 팔아 5년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바이오·헬스케어와 소프트웨어 등이 코스닥시장을 주도해 벤처·기술상장기업부의 시가총액 비중이 작년 19%에서 올해 21.5%로 늘었다.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승률 1위 종목은 파캔OPC[028040](344.4%)이었고 하락률 1위 종목은 나노스[151910](-80.0%)였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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