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카지노 업종, 메르스 기저 효과 시작 국면"

입력 2016-07-07 08:28  

한국투자증권은 7일 카지노 업종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 효과가 시작됐다며 하반기까지 그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카지노 3사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달성할것"이라며 "특히 작년 방문객 감소로 큰 타격을 받았던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실적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114090]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1%, 31.9% 증가한 1천298억원과 286억원을 예상했다.

파라다이스[034230]의 경우 매출액 1천808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으로 26.4%, 46.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035250]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17억원, 1천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5.7%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방문객 증가에 기반해 일반테이블, 슬롯머신의 성과확대가 지속돼 외형과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메르스 기저 효과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며 외국인전용 카지노, 강원랜드 순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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