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11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에 따른 한중 양국 간 정치 분쟁이 화장품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사드 배치 결정 소식이 알려진 지난 8일 화장품 업종 주가는4.5%나 하락했다"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중국인 수요 의존도가 25% 수준인 가운데중국 측의 보복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과거 중국과 타국 간 분쟁 사례를 볼 때 전면 금지 등 극단적인 조치는 취해진 적이 없다"며 "중요한 것은 정부 규제가 아니라 중국 소비자들의 심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조치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정치 분쟁에 따른 중국 정부의 규제는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예상과 달리 중국인의 반한 감정고조로 이어진다면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경우에도 영향이 우려만큼 크거나 장기화되지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중국과 타국의 분쟁 사례에서도 중국 정부의 규제 실효성이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대만 총통 선거에 대한 불만 표시로 작년 12월부터 중국인의대만 여행을 제한했지만 실효성은 명확하지 않다"며 "이미 중국인의 대만 여행은 작년 초부터 부진한 상황이었고 중국인의 홍콩 또는 마카오 여행과 유사한 추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에게 노벨상을 준 노르웨이를 상대로 연어 수입을 규제했지만 "노르웨이산 연어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규제 전보다 올라 규제 노력이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노르웨이산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홍콩 경유 수입등 규제를 피한 수입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만 변하지 않으면 규제를 피해 한국 화장품을소비할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며 보따리상이나 해외직접구매(직구)를 확장 가능성이있는 판매 채널 사례로 들었다.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는 코스맥스[192820]를 추천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박은경 연구원은 "사드 배치 결정 소식이 알려진 지난 8일 화장품 업종 주가는4.5%나 하락했다"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중국인 수요 의존도가 25% 수준인 가운데중국 측의 보복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과거 중국과 타국 간 분쟁 사례를 볼 때 전면 금지 등 극단적인 조치는 취해진 적이 없다"며 "중요한 것은 정부 규제가 아니라 중국 소비자들의 심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조치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정치 분쟁에 따른 중국 정부의 규제는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예상과 달리 중국인의 반한 감정고조로 이어진다면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경우에도 영향이 우려만큼 크거나 장기화되지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중국과 타국의 분쟁 사례에서도 중국 정부의 규제 실효성이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대만 총통 선거에 대한 불만 표시로 작년 12월부터 중국인의대만 여행을 제한했지만 실효성은 명확하지 않다"며 "이미 중국인의 대만 여행은 작년 초부터 부진한 상황이었고 중국인의 홍콩 또는 마카오 여행과 유사한 추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에게 노벨상을 준 노르웨이를 상대로 연어 수입을 규제했지만 "노르웨이산 연어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규제 전보다 올라 규제 노력이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노르웨이산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홍콩 경유 수입등 규제를 피한 수입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만 변하지 않으면 규제를 피해 한국 화장품을소비할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며 보따리상이나 해외직접구매(직구)를 확장 가능성이있는 판매 채널 사례로 들었다.
화장품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는 코스맥스[192820]를 추천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