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대한항공, 한진해운 리스크에 주가 발목"

입력 2016-07-13 09:01  

하이투자증권은 13일 대한항공[003490]이 자회사인 한진해운 관련 리스크(위험)로 인해 주가가 좋지 못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6천원으로 내렸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천573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항공여객 수가 늘고, 유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회사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리스크에 주가가 발목이 잡혔다"며 "대한항공이 보유한 한진해운 관련 자산의 손상처리와 외화환산손실 등으로올해 적자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의 부채비율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하 연구원은 덧붙였다.

대한항공 부채비율은 지난해 4분기 868%에서 올 1분기 918%로 늘어난 바 있다.

khj9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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