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애플, 아이폰7 출시로 내년부터 실적 개선"

입력 2016-07-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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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003540]은 15일 애플이 올 하반기 아이폰7 출시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매출과 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애플은 올해 실적이 부진하지만 내년 회계연도부터는 아이폰7의 내부적인 기능(듀얼카메라 추정) 및 메모리 변화(256G)로 평균판매 단가가 상승해 견조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 9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새 모델(아이폰7s 추정)에 적용하면서 초슬림 디자인을 구현하고 플렉서블(화면이 휘어지는) 스마트폰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성숙기에 들어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모델의 교체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의 근본적인 경쟁력 요인으로 ▲ 운영체제(iOS)의 차별성 ▲ 프리미엄브랜드 ▲ 스마트 기기 간 연결성 최적화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애플은 프리미엄 하드웨어와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전기자동차), 헬스케어,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진출이 용이하다"며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보다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이날부터 나스닥 상장사인 애플에 대한 커버리지(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8달러를 제시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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