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 '인버스 3인방' 수익률 -4.5%…레버리지 ETF '압승'
글로벌 증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국내 증시가 해외 증시와 동반 상승세를보이면서 레버리지·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 간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렉시트 후 첫 장이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국내 3개 자산운용사(삼성·미래에셋·한국투신) 대표 레버리지 ETF의 평균수익률은 9.79%로 집계됐다.
브렉시트 이후의 계속된 불확실성에도 '증시가 오른다'는 쪽에 과감하게 베팅한투자자들이 10% 가까운 수익을 본 것이다.
이들 3개 레버리지 ETF는 국내 코스피 200지수의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해당 투자자는 지수가 오른 것의 2배만큼 수익을 얻게 된다.
◇ 3개 자산운용사 '레버리지 ETF' 수익률(6.27~7.15)┌───────────┬─────────────┬───────────┐│자산운용사 │ETF 상품 │수익률(%)│├───────────┼─────────────┼───────────┤│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레버리지 │10.02│├───────────┼─────────────┼───────────┤│삼성자산운용 │KODEX 레버리지 │ 9.84│├───────────┼─────────────┼───────────┤│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레버리지 │ 9.52│└───────────┴─────────────┴───────────┘ 반면에 이들 3개사가 운용하는 인버스 ETF의 평균 수익률은 -4.55%로 집계됐다.
인버스 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수익률과 역방향(1배)으로 움직이는 상품이다.
해당 투자자는 지수가 1% 떨어지면 통상 1%의 손실을 보게 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는 특정 종목처럼 주식 시장에서 언제든 사고팔 수있어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주로 투자한다"며 "브렉시트 이후 안갯속 증시속에서 상승세를 예견한 투자자들이 승리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코스피200지수 레버리지 ETF 가운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레버리지'가10.02%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9.84%),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레버리지'(9.52%) 순이었다.
중·소형주가 몰려 있는 코스닥 증시와 연동된 레버리지 ETF는 성과가 더 눈부셨다.
이들 3개 운용사의 '코스닥150 레버리지'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11.64%에 달했다.
코스닥 지수가 지난 6월 27일 브렉시트 여파로 약 4개월 반 만에 최저치(626.99)를 찍은 이후 연일 상승세를 달린 영향이다.
◇ 3개 자산운용사 '인버스 ETF' 수익률(6.27~7.15)┌────────────┬────────────┬───────────┐│자산운용사 │ETF 상품 │수익률(%)│├────────────┼────────────┼───────────┤│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인버스 │-4.81│├────────────┼────────────┼───────────┤│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인버스 │-4.57│├────────────┼────────────┼───────────┤│삼성자산운용 │KODEX 인버스 │-4.27│└────────────┴────────────┴───────────┘ 인버스 ETF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버스' 수익률이 -4.81%로 가장낮았다.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자들이 갈림길에 서 있는형국이라고 진단한다.
국내외 증시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유동성 장세를 펼치면서 비정상적으로올라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의견과 각국의 부양 정책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동조 랠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끄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므로 증시의 등락 여부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글로벌 증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국내 증시가 해외 증시와 동반 상승세를보이면서 레버리지·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들 간에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브렉시트 후 첫 장이 열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국내 3개 자산운용사(삼성·미래에셋·한국투신) 대표 레버리지 ETF의 평균수익률은 9.79%로 집계됐다.
브렉시트 이후의 계속된 불확실성에도 '증시가 오른다'는 쪽에 과감하게 베팅한투자자들이 10% 가까운 수익을 본 것이다.
이들 3개 레버리지 ETF는 국내 코스피 200지수의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해당 투자자는 지수가 오른 것의 2배만큼 수익을 얻게 된다.
◇ 3개 자산운용사 '레버리지 ETF' 수익률(6.27~7.15)┌───────────┬─────────────┬───────────┐│자산운용사 │ETF 상품 │수익률(%)│├───────────┼─────────────┼───────────┤│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레버리지 │10.02│├───────────┼─────────────┼───────────┤│삼성자산운용 │KODEX 레버리지 │ 9.84│├───────────┼─────────────┼───────────┤│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레버리지 │ 9.52│└───────────┴─────────────┴───────────┘ 반면에 이들 3개사가 운용하는 인버스 ETF의 평균 수익률은 -4.55%로 집계됐다.
인버스 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수익률과 역방향(1배)으로 움직이는 상품이다.
해당 투자자는 지수가 1% 떨어지면 통상 1%의 손실을 보게 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는 특정 종목처럼 주식 시장에서 언제든 사고팔 수있어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주로 투자한다"며 "브렉시트 이후 안갯속 증시속에서 상승세를 예견한 투자자들이 승리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코스피200지수 레버리지 ETF 가운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레버리지'가10.02%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9.84%),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레버리지'(9.52%) 순이었다.
중·소형주가 몰려 있는 코스닥 증시와 연동된 레버리지 ETF는 성과가 더 눈부셨다.
이들 3개 운용사의 '코스닥150 레버리지'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11.64%에 달했다.
코스닥 지수가 지난 6월 27일 브렉시트 여파로 약 4개월 반 만에 최저치(626.99)를 찍은 이후 연일 상승세를 달린 영향이다.
◇ 3개 자산운용사 '인버스 ETF' 수익률(6.27~7.15)┌────────────┬────────────┬───────────┐│자산운용사 │ETF 상품 │수익률(%)│├────────────┼────────────┼───────────┤│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인버스 │-4.81│├────────────┼────────────┼───────────┤│한국투자신탁운용 │KINDEX 인버스 │-4.57│├────────────┼────────────┼───────────┤│삼성자산운용 │KODEX 인버스 │-4.27│└────────────┴────────────┴───────────┘ 인버스 ETF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버스' 수익률이 -4.81%로 가장낮았다.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자들이 갈림길에 서 있는형국이라고 진단한다.
국내외 증시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유동성 장세를 펼치면서 비정상적으로올라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의견과 각국의 부양 정책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동조 랠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끄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므로 증시의 등락 여부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goriou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