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삼성그룹 내 사업재편 가능성 커질 것"

입력 2016-07-18 08:57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삼성그룹 내 사업재편과삼성전자·삼성생명의 분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삼성물산[028260] 이하 제조업 정점에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금융사 정점에 있는 삼성생명[032830]으로 나눠 보면 각 부문 내 경제적 자원의재배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조부문에서 삼성전자와 SDS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의 실적 부진이 심화됐고 물산·중공업·엔지니어링 등은 재무적 보강과 사업 효율화가 필수적"이라면서"SDS는 순현금이 2조원에 육박하고 물류 업무처리위탁(BPO)의 중장기 성장 여력이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부문에선 삼성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과 장기금리의 구조적인 하향 영향으로 중장기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삼성카드[029780]는 2조원이상의 유휴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삼성SDS는 지난달 공시로 물류 BPO 분할 가능성을 공식화했다"면서 "SDS뿐만 아니라 그룹 전반의 자원 효율화 관점의 추가 분할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자체 사업의 성장 여력을 낙관하지 않지만 실적 우려감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사업재편 필요성과 규제환경의 변화를 고려할 때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가치 하향 조정에 맞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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