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장법인 M&A '완료·진행' 41건…작년 동기比 37%↓

입력 2016-07-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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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 83% 줄어…지급 1위는 경남에너지

올 들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침체 양상을 보이면서 관련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41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65곳)보다 36.9% 줄었다.

시장별로 봤을 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22곳, 코스닥 상장사가 19곳이었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40곳이고, 영업 양수·양도가 1곳이다.

주식매수청구대금 감소폭은 더 컸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회사가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46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천710억원)보다 82.8%나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안이 이사회에서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하는 주주에게 소유 주식을 회사가 매수하게 할 수 있는권리를 말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한 경남에너지(278억원)가, 코스닥시장에서는 게임업체 썸에이지[208640](94억원)가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soh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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