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증권업계 'ELS·고령자' 관련 민원·분쟁 늘었다

입력 2016-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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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증권·선물업계에서 주가연계증권(ELS)과 고령자 투자 관련 민원·분쟁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선물사 59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1~6월) 발생한 금융투자 관련 민원·분쟁 건수는 총 33곳에서 77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3천165건) 대비 75.6%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에 발생한 특정 증권사의 전산장애로 인한 대량 민원을 제외한 수치(740건)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매매와 관련된 부당권유(45건)와 주문집행(30건) 민원·분쟁은작년 하반기 대비 각각 73.4%, 52.4% 감소했다.

반면에 간접상품(275건) 관련 민원·분쟁은 25.6% 급증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등 해외지수 하락으로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발행된 ELS와 관련한 민원이 증가한 탓이다.

또 민원·분쟁 신청인의 평균 연령대가 51세에서 61세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권유에 쉽게 현혹될 수 있는 고령 투자자의 거래가 점점더 늘어날 것"이라며 "불완전판매를 차단하는 등 노후재산의 안정적 증식을 돕는 고령자 보호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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