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 원화채 보유 5.5억 달러↓…"장기채는 늘려"

입력 2016-07-26 08:33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올해 2분기에도 국내 채권시장에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보유 원화 채권을 5억5천만달러 어치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투자업계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템플턴 펀드의 원화 채권 보유잔액은지난 6월 말 현재 66억5천만 달러로, 3월 말의 72억 달러보다 5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템플턴은 주로 단기 채권을 팔고 장기 채권을 매수하는 전략에 주력했다. 올해2분기 만기 상환된 물량을 제외하고 3년 이하의 단기 채권을 8억3천만 달러어치 매도한 반면 3년 초과 중장기 채권을 3억6천200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2분기에 통안채를 6억 달러어치 순매도했고 국고채에 400만 달러정도를 순투자했다.

템플턴은 주로 5년 지표채권인 '국고 15-9'를 중심으로 중장기 채권 매수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에도 '국고 15-9' 종목을 3억4천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3년이상 중장기 채권 비중이 5.2%포인트 높아졌다.

강승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11일 국고 15-9에 대한 입찰 참여와 유통물량의 대량 매집 주체가 템플턴 펀드일 가능성이 있다"며 "템플턴의 전체 보유잔고감소에도 중장기 국고채 수요가 확인됐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템플턴이 단기채 위주 투자에서 중장기채 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 채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우호적인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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