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6조로 하향 전망"

삼성증권은 29일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실적은 높아진 기대치에도 부합했지만 3분기에는 휴대전화 부문 마진 압박이 예상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7조8천억원에서 7조6천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3분기 경쟁 심화에 따른 휴대전화 수익 하락폭이 D램, 낸드등 부품 부문의 개선폭을 다소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확정 실적 기준 8조1천400억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잠정 실적 발표 후 높아진 기대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휴대전화와가전 부문은 서프라이즈 수준의 이익을 냈고 D램 수익성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가와 휴대전화 실적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할 때 단기적인 모멘텀은 중립적이지만 하락폭은 제한되고, 향후 1년간을 본다면 주가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165만원으로 유지했다.

ev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