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코웨이, 리콜 사태로 타격 불가피"

입력 2016-08-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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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코웨이[021240]가 얼음정수기의 리콜 영향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코웨이는 2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0.1% 줄어든 5천550억원, 영업이익은 89.3% 감소한 1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이는 얼음정수기 3종 모델의 리콜과 관련한 환불액, 렌털자산 폐기손실 등 일회성 비용 1천221억원이 일시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 생활가전 렌털 시장은 얼음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유해물질 관련이슈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면서 일시적인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코웨이 브랜드 훼손이 미미할 경우 연말 배당 메리트와 함께 내년 중국 하이얼과의 본격적인중국 정수기 사업 진출이 주가 회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로 9만6천원을 제시했다.

banan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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